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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e] 데일리 스크럼(Daily Scrum)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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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동
이 글은 "[Agile] 데일리 스크럼(Daily Scrum)이란" 의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Goal
- 데일리 스크럼이란 무엇인가(개념과 일반적인 규칙)
- 데일리 스크럼을 하는 이유(필요성)
- 데일리 스크럼을 잘 도입하는 방법
[들어가기 전] 데일리 스크럼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
- '애자일 방법론'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소재를 골랐다.
- 보통은 추상적 -> 구체적(개론 -> 강론)으로 설명을 진행한다.
- 어떤 소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위와 같은 방법은 좋은 접근법이 아니다.
- 만약에 대상(소재) 자체가 불확실성이 없어서 수학 공식처럼 명확하게 설명이 가능하다면 위의 방법처럼 순차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맞다.
- 구체적 -> 추상적 -> (구체적+추상적)
- 하지만 대상(소재)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우라면
- 처음에 구체적인 것을 이해한 후
- 그 다음에 추상적인 것을 접하면서
-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을 본인 스스로 능동적으로 서로 융합해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좋다.
- 처음에 구체적인 것을 통해 이해를 하고, 그 후에 추상적인 내용이 나오면 추상적인 서로 다른 레벨에 있는 두 가지를 서로 융합하려고 노력한다.
- 즉, 계속해서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면서 본인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 데일리 스크럼은 간단하기 때문에 다루기 쉬운 주제다.
- 누구나 쉽게 배워서 할 수 있는 느낌이다.
- 실생활과 연관성이 깊다.
- SW가 아닌 쪽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
데일리 스크럼이란?
스크럼 방법론에서 쓰이는 용어로, 날마다하는 짧은 회의를 뜻한다.
- 매일 현재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조율하는 것 을 의미한다.
- 다른 애자일 방법론인 XP에서는 스탠드업 미팅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스탠드업 미팅에서는 회의를 서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데일리 스크럼의 일반적인 규칙과 필요성
데일리 스크럼의 일반적인 규칙
- 정해진 시간은 없다.(꼭 아침에만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단, 최대 15분 이내에 마친다.
- 꼭 서서 하지 않아도 된다.
- 팀원들이 모두 돌아가면서 아래의 질문에 대답한다.
- 질문
- 지난 데일리 스크럼부터 지금까지 내가 완수한 것이 무엇인가
- 다음 데일리 스크럼까지 내가 하기로 한 것이 무엇인가
- 현재 장애가 되고 있는 것(곤란하고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데일리 스크럼의 필요성
그렇다면 왜 업데이트/조율을 매일해야 하는가?
우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높으면 매일 매일 상태를 업데이트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 프로젝트에 대해 서로 더 많이 알고 계속해서 조율을 해야지만 불확실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하지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가만히 놔두면 서로 업데이트/조율을 하지 않는다.
- 왜냐하면? 학교에서 그렇게 훈련을 받았으니까!
- 학교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할까에 대해서 가르친다.
-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주어진 상황에서 계획을 짜서 역할을 나누고 각자가 맡은 부분을 마지막에 합친다. 이게 과연 협력일까?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
사람들이 일을 나눠서 하는 것에 대해 협력이라고 착각하는 일화
상황) SW 개발을 하려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을 멘토링하던 중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해나가는 전략적인 방법)에 대해서 이번 주에 스터디를 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 다음 주에 학생들이 발표를 위한 ppt를 준비했다.
첫 번째 학생 발표 시작, '린'
도요타 자동차 회사에 대한 얘기
린 메소돌로지(도요타 자동차 회사의 혁신적인 생산 방식을 미국에서 비슷하게 만든 것) 등
두 번째 학생 발표 시작, '스타트업'
창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
지원, 기획서 등
'린 스타트업'은 하나의 개념인데,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도 공부하지 않았다.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 == 일을 잘 나누는 것)..?
-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반부에 일을 나누려고 한다.
- 하지만 초반부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적을 때이기 때문에 일을 잘 나누기가 어렵다.
-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비효율적으로 나누게 된다.
-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많을 때인 프로젝트가 끝날 때 일을 가장 잘 나눌 수 있다.
- 하지만 프로젝트가 끝날 때 일을 잘 나누는 것은 소용이 없다.
- 그러므로 일을 잘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서로를 체크하고 조율할 수 있는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반부에 일을 나누려고 한다.
데일리 스크럼의 장점과 궁극적인 목적
데일리 스크럼의 장점
데일리 스크럼을 하면 무슨 장점이 있는 거지? 굳이 얼굴을 보면서 해야하나?
- 메일이나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씩 워드에 적어서 팀 전체에 공유하면 되지 않을까
문자/전화 커뮤니케이션 VS 음성 + 얼굴 커뮤니케이션
- 문자/전화 커뮤니케이션
-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문자/전화 커뮤니케이션은 인류의 역사에서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진 것이다.
- 이런 text로 된 것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비동기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속한다.
- text로 적으면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인지 알기가 어렵다.
- 학습이 느리고 신뢰를 만들기 어렵다.
- text 작성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음성 + 얼굴 커뮤니케이션
- 사람들은 음성과 함께 얼굴을 보면서 하는 소통이 편하고 익숙하다
- 얼굴을 보면서 소통하는 것이 신뢰를 만들기가 쉽다.
- 즉각적인 피드백 을 통해서 학습을 더 많이, 더 빨리 할 수 있다.
- 어느 부분에서 상대방의 마음에 안드는지 바로 알 수 있다.
- 나의 말에 대한 반응을 바로 인지하여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즉, 이를 통해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협력에 도움이 된다.
- 문자/전화 커뮤니케이션
얼굴을 보면서 하는 데일리 스크럼의 장점
- 애자일에서는 협력을 중요시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협력이 잘 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즉, 데일리 스크럼을 이용하면 협력이 잘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 또한, 데일리 스크럼은 일종의 리츄얼(Ritual)이다. 즉,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같이 이야기하는 방법을 훈련 하는 효과과 있고 매일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우리는 같은 팀이지'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만든다.
- 얼굴을 보면서 소통함으로써 신뢰 를 만들기가 쉽고, 즉각적인 피드백 을 통해서 학습 을 더 많이, 더 빨리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데일리 스크럼에 대해 생각하는 오해, 함정
- (데일리 스크럼 == 정보 전달을 위한 회의)..?
- 만약에 데일리 스크럼의 목적을 정보 전달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데일리 스크럼이 필요가 없다.
- 이런 목적을 가지고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하면 회의가 굉장히 삭막해진다.
- 즉, 대화가 아닌 보고가 된다.
- 데일리 스크럼에는 사회적인 자본(Social Capital) 즉, 서로 간의 네트워크와 신뢰를 키우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법, 대화하는 법, 협력하는 법을 훈련할 수 있다.
- 만약에 데일리 스크럼의 목적을 정보 전달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데일리 스크럼이 필요가 없다.
데일리 스크럼의 궁극적인 목적
- 데일리 스크럼을 할 때 잘 안되는 경우
- 정보 전달로만 데일리 스크럼을 다룬다.
- 누군가가 데일리 스크럼을 도입할 때 그냥 책대로, 규칙대로만 진행한다.
- 예를 들어, '나 데일리 스크럼이라는 거 알아요. 이거 좋은데 우리 한 번 적용해봅시다.'
- 이런 식으로 데일리 스크럼이 진행되면 그냥 하면서 흐지부지된다. 점점 규칙이 흐려지면서 변질된다.
- 데일리 스크럼을 성공적으로 하는 경우
- 예를 들어, '아 우리 팀이 좀 소통이 부족하다는 걱정이 있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데일리 스크럼이라는 것을 아는데 이 방법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 데일리 스크럼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요즘 우리의 데일리 스크럼은 어떤가', '데일리 스크럼을 어떻게 바꿔나가면 좋겠는가'를 얘기하면 좋은 변화가 생긴다.
- 즉, 데일리 스크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협력적이고 피드백(애자일의 원리)을 통해서 도입해야한다
- 데일리 스크럼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쓴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 방법을 통해 어떤 효과를 가져오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
- 즉 그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되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 데일리 스크럼을 도입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고민해선 안된다.
-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제대로 데일리 스크럼이 도입되면 '우리가 더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